고녹파는 K @epeseir
마피아AU로 밑도끝도 없이 미도리마가 얻어터져서 의자에 묶여있고 타카오가 얼굴 잔뜩 일그러트린 채 리볼버 권총을 미도리마 미간에 겨눈 채 떨고 있는게 보고 싶다
미도리마는 흔들림 없는 눈으로 타카오를 응시함
어서 쏘라는 것이다.
...신쨩...
왜 이런 장면이 되었을까... 타카오가 이중스파이였는데 미도리마한테 홀려서 원래 조직을 배신하기 직전이었고 그걸 들켰다든가? 타카오가 미도리마 머리에 대고 러시안룰렛을 해서 살아남으면 둘다 보내주겠다고 했는데 총알5 빈자리1인 극악의 확률이라든지?
타카오는 차라리 자기가 죽으려고 하는데 미도리마가 말림.
생각을 하라는 것이다. 네가 죽고 나면 여기서 난 어떻게 될 것 같나.
신쨩...
오늘의 게자리는 1위다. 럭키아이템인 은팔찌도 차고 있지. 내가 할 수 있는 인사는 다했다는 것이다.
...
쏴.
결국 방아쇠를 당기는데 공이가 철컥 하고 헛도는 소리가 나고, 타카오는 긴장이 풀려서 주저앉는다든지. 그리고 미도리마가 나직히 속삭임.
다음 다섯 발은 실탄이라는 것이다.
타카오가 그 말뜻을 깨닫자마자 거기 있는 놈들 미간에 한발씩 먹이면 좋겠네여
그리고 풀려난 미도리마는 타카오 신호에 따라 원거리 사격으로 잔챙이들 제거해 나가다가, 가까이서 기습하는 녀석들을 보며 내가 사격만 잘한다고 생각했던 거냐ㅁ-ㅁ하고 테이핑 속에 심어뒀던 와이어로 제압하고 타카오는 미도리마 엄호하고 뭐 그런 액션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