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녹파는 K @epeseir 8월 12일
어제 치과치료한 데가 욱신거린다ㅠ 근데 의사선생님 넉살이 엄청 좋으시고 목소리도 좋으셔서... 빡시게 재수까지 해서 미도리마 1년 후배로 의대 입학한 타카오가 보고 싶어졌다ㅋㅋㅋ 둘이서 더블원장님으로 같이 치과나 개원해라
진태원장님은 오하아사 순위 따라 쉬고 궁합 따라 환자도 가려받고 환자들에게 엄청 사무적인 태도인데, 화성원장님은 거의 실장급 포스로 입을 털면서 으아ww여기 완전 썩었네ww아프죠?아프죠?하고 깐족대면서도 친절하게 대해주고ㅋㅋㅋ둘다 실력도 좋을테고
의대 입학하고 나서 타카오가 재수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어디학교를 노리는지는 이야기 안해줘서 굳이 묻지 않았는데, 선배들한테 끌려간 신입생환영회에 타카오가 있어서 ...타카오?!하고 자기도 모르게 벌떡 일어서는 진태 주세요
그냥 진태랑 화성이랑 의국에 엎어져서 세상 모르고 자는 거라든가, 다른 사람들 볼땐 미도리마 선배라고 부르면서 반존대하다가 둘이 있을 땐 신쨩으로 돌아가는 타카오라든가, 해부실습하고 토하는 타카오 등 두드려주는 미도리마가 보고 싶었습니다...
좀 더 욕심을 말해보자면 선배가 미도리마한테 눈독들이고 있단 거 알고 걔 내거거든요 하고 선전포고하는 타카오라든가, 둘이서 야간당직(ry 쉬는날은 꼭 맞춰서 데이트..가려고 했는데 둘다 기진맥진해서 미도리마 자취방에 엎어졌다가 눈이 맞고(ry
잠깐 근데 치과는 치의예과로 따로 뽑잖아...? 안되겠다 니네 그냥 게이부부 정형외과나 내과 차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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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녹파는 K @epeseir 11월 27일
아 역시 재수생타카오가 너무 보고 싶은것... 타카오는 고등학교 다닐 동안은 딱 농구에 집중하고 놀 만큼 놀고 공부는 벼락으로 해서 중~중상위권 유지했을 것 같음. 아 이렇게 써놓으니 왠지 재수없다 미도리마만큼은 아니지만ㅋㅋㅋㅋㅋ
어쨌든 타카오는 강호 농구팀 1군에 속해 있으면서도 편차치 높은 학교에서 성적 유지도 돼서 노리는 학교가 많았을 것 같음. 미도리마는 본인이 농구는 고등학교까지, 대학은 의대로 가겠나노다요ㅁ-ㅁ)+하는 의지가 강해서 들어온 스카웃제의 족족 거절했다든가
역시 100% 성공률의 올코트 3P 슈팅가드는 포기가 안돼서 꽤 끈질기게 따라붙는 학교들도 많았을 것 같고ㅋㅋㅋ 타카오랑 미도리마를 동시에 데려가고 싶은 학교들이 많았을 것 같음. 근데 미도리마는 칼같이 잘라내고 센터시험 봐서 의대 붙어버리고
수험시기 다 끝나가는데 타카오가 아무데도 원서를 안 쓰길래 선생님들이나 주변 사람들은 다 '스카웃돼서 시험 안 보고 그냥 가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친구들이 너 어디 가냐고 물어보니까 상큼하게 웃으면서
`▽´)? 나 재수하는데
해서 좌중 벙쪘으면
이미 미도리마는 센터시험 합격해서 학교 거의 안 나오던 상태였다든가... 타카오라면 이 악물고 코피 쏟아가며 인사를 다해서 공부해서 1년만에 멋지게 센터시험 통과할 때까지 미도리마한테 자기가 어디 노리는지 굳이 말 안 했을 것 같음.
그리고 신환회에서 1년이 걸린 서프라이즈! 타카오가 미도리마 놀란 거 보고 빵터져서 한참 웃었으면 좋겠다. 뭐야 너희 아는 사이야? 하고 선배들이 놀라는데
`▽´)네www 저희 고등학교 때 친구였거든요
ㅁ"-ㅁ)하인이었단 겁니다
`▽´)하www인ww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