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녹파는 K @epeseir 10월 21일
액티브한 타카오..! 그러고 보니 왠지 농구 빼고 취미들도 다 아웃도어계열일 것 같았는데 카드수집 같은 극내향성 취미를 가지고 있는 것도 의외였지. 딴사람들은 다들 외향10 내향1이라고 생각하는데 알고보면 외향6.5 내향3.5정도로 균형잡혀있을거 같다
밖에서 웃고 떠들고 사람과의 간격을 재는게 서툴러서 훅 가깝게 다가가선 누구나와 쉽게 친해지는 타카오가 가식이란 게 아니라, 샤워하고는 기지개 쭉 켜고 콧노래 흥얼거리며 오늘 사온 카드를 카드앨범에 꽂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 타카오도 타카오답단 거
물론 제 뇌내 동인설정입니다... 미도리마는 내향외향을 따지기 이전에 너무 [[[[자기]]]]라서ㅋㅋㅋㅋㅋ 내 설정 속 미도리마는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 또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위해서 자기를 바꾸거나 꺾는 건 죽어도 안할 놈임
그렇다고 미도리마가 천년만년 안 바뀐단건 아니고... 본편에서도 발전하고 변한 모습을 보였으니까. 다만 미도리마가 변화를 받아들이는 이유가, 관계로 인해 긍정적인 감정을 느끼는/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는 [[[자기]]]를 위해서라고 봄.
타카오와 미도리마가 싸우든 뭐든, 자연스럽게 멀어진 게 아니라 '우리 헤어지자'하고 헤어질 경우의 이유는 주로 이거라고 보고 있음. 둘이 사귀던 그 오랜 시간 동안 타카오는 미도리마의 아주 가깝고 친밀하고도 사랑스러운 타인이었단 걸 깨닫게 되는 거.
타카오는 미도리마가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계기였지만 미도리마를 변화시키지는 못한 것. 뭐가 다르냐면 이 미묘한 어감만큼이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