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타카오와 개구리왕자 미도리마(+추가)
K @epeseir 6월 12일
왕자님...은 아니고 슈토쿠 상단의 상인인 타카오랑, 무례하게 굴었다가 마법사 아카시의 즈가타카 저주를 받은 개구리 미도리마 왕자님이 보고 싶다... 타카오가 호수 근처에서 금공을 잃어버리고 악www 미야지씨한테 죽었www하는데 호수에서 개구리가 쏙
웬 개구리가 속눈썹이wwww하는데 갑자기 초 근엄한 말투(CV:오노디)로 금공을 돌려받고 싶다면 네놈이 차고 있는 허리띠를 내놓으란 거다. 해서 타카오가 놀라려다 말고 빵터진다든가ㅋㅋㅋ 개구리가 말을www아니 내 허리띠는 어디에 쓰려고www
개굴리마는 럭키아이템인 게 당연하다는 거다ㅁ_ㅁ해서 개구리가 럭키아이템 챙겨서 뭐해www하고 타카오는 또 빵터지고ㅋㅋㅋ 상인 타카오가 신기한 걸 많이 가지고 있단 걸 스캔끝낸 미도리마가 타카오를 물주로 점찍고 따라간다든가
나중에 개굴리마랑 친해진 타카오가 그러고 보니 신쨩 이거 저주라면서? 보통 저주는 미인의 키스로 풀리는 거 아냐www?하고 장난스레 입술 내밀면 미인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의 키스란 거다. 그리고 넌 애초에 미인도 아니란 거다ㅁ_ㅁ하고 타카오 후려치고
신쨩 사람이었을 때는 어땠어? 왠지 귀염성 없는 꼬맹이일 것 같아www하고 머리 쿡쿡 찌르면 개굴리마는 귀찮다는 듯이 피하면서 네녀석과 동갑이니 귀엽고 뭐고도 없다는 거다. 그리고 내가 너보다는 훨씬 크다는 거다ㅁ_ㅁ-3하고 대꾸한다든지
+20150824
공계니까 키워드로 내 트윗 검색이 돼서 좋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블로그에 백업해뒀던 내용 보고 잇고 싶을 때 끌어와서 이을 수 있는...ㅠㅠㅠㅠㅠㅠㅠ 케로스케 든 미도리마처럼 타카오가 개굴리마 들고 다녀주면 좋겠다. 사람 체온은 개구리한테는 뜨거우니까
작은 방석 같은거 만들어서 그 위에 앉혀주면 좋겠음. 개굴리마는 당연하다는 듯이 타카오 부려먹고 상단 회계 미야지는 아오 저걸 그냥^"^ 서커스에다 팔아버린다 이자식 하고 파인애플 들고 위협하고 오오츠보는 말리고 키무라는 과일을 잘라서 줘보고...
다들 이러니저러니 해도 개굴리마를 많이 아껴준다든지. 특히 타카오는 매일 아침저녁으로 말걸어주고 필요한거 있음 갖다주고 해서 미도리마의 마음이 열린다든가. 그리고 주황색 비단방석에 앉은 개구리 왕자님은 점점 슈토쿠 상단의 마스코트가 되어가고ㅋㅋㅋ
사람들 보는 앞에선 일부러 자제하고 인간의 말을 하지 않았는데, 어쩌다 도둑놈들에게 말할 줄 아는게 들켜서 노림당하면 좋겠음. 그리고 타카오가 목숨걸고 부상입어가면서 구해줘라! 평소의 챠라챠라함과 다른 HSK스러움에 사랑에 빠져라 미도리마!!
그리고 개굴리마는 진지하게 고민하는 거임. 이게 사랑인가? 그러면 진정한 사랑의 키스는 저녀석한테 받으면 되는 건가? 하지만 상식적으로 인간이 개구리를 사랑할 리는 없으니 저쪽은 사랑이 없는 키스라는 것이다 그래도 진정한 사랑이라고 볼 수 있는건가?
타카오는 개굴리마와 대화하는 것도 재미있어서 좋고, 인간일 때 어떤 모습이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좋아하고 있었음. 개굴리마에게 인격적인 호감이 있는 상태. 내가 뽀뽀하면 신쨩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을까`▽´)...난테네☆같은 생각을 가끔 하는 정도
그렇게 서로 고민하던 찰나에 신용도가 높아진 슈토쿠 상단은 군의 무기 거래 의뢰를 받게 되고... 무기를 털어가려던 도적들의 함정에 빠져서 위태로운 상황이 되면 좋겠음. 다들 근거리 공격/방어 전문인데 어두운 밤에 멀리서 활을 쏴대서 반격도 힘든 상황
타카오가 마차 밑으로 개굴리마 내려주면서 너라도 도망가라고 하는데 개굴리마가 미간 찌푸리면서 말하면 좋겠다
타카오, 지금 당장 나에게 키스하라는 것이다ㅁ"ㅁ
...네?
시간이 없다는 게야!
그 박력에 눌려서 타카오는 저도모르게 개굴리마 입에 뽀뽀를 함
빛과 꽃이 날리고 그딴 메르헨틱한 연출은 없었음. 눈 깜박하는 사이 개굴리마는 사라지고, 타카오의 앞에는 녹색 머리의 청년이 앉아 있었음.
...신쨩?
설명할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비켜 있도록.
목소리 그대로www신쨩www
시끄럽다는 것이다ㅁ"ㅁ!
미도리마는 마차에 쌓여있던 무기 중 큰 활을 들고 밖으로 나갔음.
신쨩 위험...!
당황해서 따라나간 타카오는 달빛을 받으며 활시위를 당기는 미도리마의 모습을, 그리고 시위를 떠난 화살이 정확히 벼랑 끝에 서 있던 사람의 목줄기에 꽂히는 걸 멍하니 봄
저 녀석은 뭐야?!
방패를 휘둘러서 화살을 쳐내던 미야지가 놀라서 뒤를 쳐다봄. 그 사이 미도리마는 이미 궁수 다섯의 목을 꿰뚫어서 떨어트렸음.
아니 그게...
타카오가 뭐라고 설명을 하려던 찰나, 미도리마는 활을 내리고 미간을 찌푸렸음.
...달이 가려서 녀석들이 어디 있는지 정확히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날아오는 화살은 확연히 줄었지만, 아직 저쪽의 쪽수가 많았음. 언제 걷힐 지 모르는 구름을 기다리다간 이쪽이 벌집이 될 신세. 타카오는 씨익 웃었음.
그건 맡겨달라고, 신쨩.
그렇게 타카오가 매의 눈으로 지시하는 방향으로 활을 쏴서 궁수들을 다 떨궈낸 다음 슈토쿠즈와 새삼 인사 아닌 인사를 하고(개구리일 땐 좀 귀엽기라도 했지 이건 뭐^"^/신쨩www완전 커www/정식으로 인사하지,오오츠보다/덕분에 살았군, 고맙다)
그런데 왜 갑자기 사람으로 돌아온 거지?
ㅁ-ㅁ...!!
`▽´...!!
아까는 급해서 기억의 저편으로 날려뒀던 사실이 급 다시 떠오름. 진정한 사랑의 키스. 귀끝이 시뻘개진 채 미도리마는 도망가버리고 타카오는 신쨩 기다려 신쨩;;! 하고 쫓아가는
그런 고녹이 보고 싶습니다 누군가 그려주시거나 써주시면 정말로 감사합니다 엉엉엉
+정말 그려주셨습니다!!! 미두부(@midodoxx6)님이 그려주신 그림!!!!
https://twitter.com/midodoxx6/status/635760389033058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