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녹파는 K @epeseir 2015년 12월 28일
만물에 자비로운 신수 미도리마는 상상할 수 없다!! 내 안의 캐붕이다!! 내 동인설정 미도리마는 혼돈중립이라고!!
VS
동양풍 미도리마... 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며 천명을 받들어 주상을 맞습니다 하는 미도리마... 도철 절복하는 미도리마...
끊임없는 나와 나의 싸움... 나를 이길 수 있는 건 나뿐이다(???
그리고 비슷한 맥락으로
만물에 자비로운 신수 타카오는 상상할 수 없다!! 내 안의 캐붕이다!! 내 동인설정 타카오는 혼돈선이라고!!
VS
동양풍 타카오...무릎 꿇고 머리 조아리며 천명을 받들어 주상을 맞습니다 하는 타카오...도철 절복하는 타카오..
아니... 타카오 쪽도 혼돈중립인가... 미도리마는 자기 나름의 질서는 있는데 그게 어디까지나 자기 나름의 기준이고 질서라는 점에서 사회적으로 봤을 땐 혼돈중립이라고 봄. 어쨌든 서양풍 설정덕의 끝인 호그와트를 다녀왔으니 급 동양풍으로 균형을 맞추고 싶어져서(?) 이리저리 궁리를 해보았으나ㅠㅠㅠ 이마에 땀 송골송골 맺힌 녹기린이 하루종일 대치하다가 굴복해라! 타카오!! 하고 도철 타카오를 절복시키는 장면까지 상상했다가 만물에게 자비로운 에서 셀프캐붕을 못견디고 뻗은 것입니다
이게 다른분들이 쓰신거나 그리신거 볼 때랑 제 머릿속에서 뭔가 뽑아낼 때랑 완전히 다른 기준이 적용이 되어서... 다른분 썰이나 글에서는 수덕왕 미도리마랑 고기린도 재미있었고 수덕왕 타카오에 녹기린도 좋았는데 제가 뽑아내려고 하면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여